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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CES 2026에 관광분야 혁신상이 생긴 이유

  • 작성자 사진: 형주 이
    형주 이
  • 9월 12일
  • 2분 분량

기술이 여행을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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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가 2026년부터 '여행 및 관광(Travel & Tourism)' 분야를 혁신상 신규 카테고리로 추가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ICT 전시회인 CES에서 관광 분야가 주목받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기술의 경계가 사라지다


AI, IoT, XR(확장현실), 스마트 인프라 등 첨단기술이 더 이상 단순한 전자제품의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 이러한 기술들은 관광산업과 여행경험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데이터 기반 맞춤 여행 서비스는 개인의 취향과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가상현실 기술은 집에서도 세계 곳곳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스마트 모빌리티는 여행지에서의 이동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친화적인 여행 기술들이 각광받고 있다.


산업 융합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이러한 변화를 감지한 CES 혁신상은 매년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카테고리를 재편해 왔다. 2026년에는 교육기술(EdTech), 공급망, 영화제작·유통과 함께 관광·여행 영역을 추가함으로써 기술의 범용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더욱 강조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러한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했다. 비대면 서비스, 디지털 체크인, 가상 투어, 건강 패스포트 등 새로운 기술들이 필수가 되었고, 이에 따라 복합 서비스 모델들이 속속 등장했다.

대표적인 예로 AI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고객 상담 서비스는 언어 장벽 없이 즉시 문제를 해결해 주고, IoT 기반 스마트 룸 시스템은 투숙객의 선호도를 학습해 자동으로 온도, 조명, 음악을 조절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시스템은 해외여행 시 환전 수수료와 보안 걱정을 덜어주며, 투명하고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여행기술(TravelTech) 혁신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보일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고, CES라는 권위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여행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현대의 관광 기술은 지속가능성, 스마트 커뮤니티, 포용적 접근성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향상 기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플랫폼,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솔루션 등이 바로 그 예다.


이러한 혁신 사례들의 증가는 관광 분야가 단순한 상업적 영역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의 중요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CES는 변화하는 산업 지형에 맞춰 혁신상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여행·관광 기술의 역할을 한층 더 부각하고자 한 것이다.


새로운 시작점에서


CES 2026의 관광분야 혁신상 신설은 기술과 여행의 만남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우리는 AI가 추천하는 여행지에서, VR로 미리 체험한 명소를 실제로 방문하고, 스마트 기기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 여행도 진화한다. 우리는 지금 그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


(C)VM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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