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프리뷰
나를 위한 미래가 펼쳐지다 I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 CES를 참가를 망설이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누구보다 먼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비록 라스베가스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디지털 CES로 수많은 세션과 기업들을 방문할 수 있으니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그렇다면 CES 2023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인가?
CES 2023 프리뷰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도시 전역에서 열리는 CES는 더 이상 IT 쇼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민망할 정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모든 미래를 위한 미래를 한 자리에 모아놓은 듯 CES는 산업 전 분야를 망라하며 현실과 가상 세계를 모두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CES 2023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미리 살펴보자.
Show Floor Tours : 맞춤형 CES 투어 프로그램
전시회가 커지면 커질수록 볼거리도 많아지지만 늘어나는 발걸음에 피로 또한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도시 전체가 전시장이라면 이동하는 것 자체가 곤욕일 수 있다. 만약 미술관에서 도슨트가 안내하듯 CES를 누군가 전시 주제별로 안내해 줄 수 있다면 효율적으로 전시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탄생한 것이 Show Floor Tour, 즉 CES 전시 투어 서비스다.
내년 CES가 처음으로 제공하는 전시 투어 서비스는 산업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도슨트가 되어 전시장을 안내한다. Automotive Tour, Startup Tour, Healthcare Tour 등 주제별로 짜인 투어 프로그램은 전문가들의 산업 트렌드 브리핑과 주요 참가기업 방문 및 제품 설명 등을 포함해 약 1시간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 투어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전시관
작년보다 전시 주제가 더 확장된 CES 2023은 전시 카테고리만 24개다. 웹 3.0과 메타버스, Sustainability 등 새롭게 진화한 CES를 제대로 보려면 4일로도 턱없이 부족할 지경이다. 이렇게 많은 주제관 중 우선 살펴보아야 할 곳은 어디일까.
The Tech East _ LVCC Expo
CES의 Tech East는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카메라,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실감형 몰입 기술과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들을 망라하고 있다. 만약 소비재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ICT와 어떻게 결합하고 진화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Tech East를 주목하라.
The Tech West _ Venetian Expo
IoT, 스마트홈, 3D 프린팅, 로보틱스, 교육 관련 테크놀로지가 Tech West에 전시된다. 즉 가정에서 일어날 IT 기술의 혁명을 먼저 보고 싶다면 베네시안 전시장을 먼저 관람하면 된다.
모빌리티의 미래 _ LVCC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려면 LVCC를 찾아보라. CES는 2023년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로 모빌리티를 꼽았다. 이에 부응하듯 거의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의 종말을 선언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려 CES에 몰려들고 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재생에너지, 자율주행, 드론, 카오디오, 반도체 등 모빌리티 기술이 한자리에 망라된다.
스타트업 관 _ Venetian Expo
전 세계 투자자들이 CES를 찾아오는 이유는 CES Award를 받은 스타트업들을 먼저 만나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한국 스타트업들도 수많은 혁신상을 받아 몰려들 투자자들을 만날 준비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La French Tech, 일본 J-Startup pavilion 등 주요 국가관들이 스타트업을 모아 베네시안 엑스포 전시장을 꾸민다.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펼칠 신기술들을 먼저 만나보자.
바이오 및 헬스케어 _ LVCC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 비대면 관련 기술이다. 그중에서도 원격 의료 기술은 헬스케어와 바이오 시장의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LVCC에서는 이러한 원격 의료, 바이오 센서, 수면테크, 베이비 테크 등 바이오와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이 총 망라되어 전시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LVCC 전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메타버스/웹3.0/블록체인 _ LVCC & Venetian Expo
CES 주최자인 CEA에 따르면 CES 2023의 핵심 키워드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그리고 웹3.0 이라고 한다. 웹 3.0은 플랫폼 시대를 뛰어넘어 개인간의 연결과 거래를 촉진하는 개인화된 웹이다. 즉 웹 3.0은 이러한 개인맞춤형 시대를 위해 AI 와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등의 기술을 포괄할 수밖에 없다. CES의 LVCC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웹3.0과 AI,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Tech West의 Venetian Expo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부스를 꾸미고 참여한다. 현실을 복제하고 확장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웹3.0의 미래가 CES에 펼쳐진다.
인권과 기술이 만나다.
위의 나열한 전시 이외에도 CES는 UN 산하기관인 WAAS(World of Academy of Art and Science)와 협력하여 기술이 어떻게 인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치료받을 권리,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실 권리, 개인의 안전, 이동의 자유 등 인권과 기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CES 2023에 참가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CES에 참가하는 방법
CES 2023은 전시 면적만 약 20만 sqm로 킨텍스 1, 2전시장을 합한 것보다 두 배 큰 공간이다. 방문객도 4일간 약 1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CES는 예측하고 있다. 이렇게 큰 전시회가 라스베이거스 곳곳에서 열려 도시 전체가 CES다 보니 호텔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따라서 아직 CES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차라리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것이 편하게 전시회를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CES는 온라인으로도 콘퍼런스 세션과 전시 기업들을 전시 기간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일정 기간 접속해서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
나를 위한 미래, CES 2023
CES는 2021년부터 개인화 기반의 전시 서비스를 전시 방문자에게 제공 중이다. 방문자가 개인 정보를 등록하고 로그인하면 방문자의 관심 품목과 주제별로 들을만한 콘퍼런스와 참가기업, 그리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방문자를 추천해준다. 이제 이러한 추천 서비스가 오프라인 전시회와 결합하여 CES는 점차 ‘나’를 위한 개인화 기반의 전시회로 탈바꿈하고 있다. 웹 3.0이 개인화된 웹을 의미하듯 CES는 이런 개인화 기술을 가장 앞서 전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CES가 펼치는 전시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인류 모두를 위한 기술이지만 결국 나를 위한 기술이 테크놀로지의 궁극적 방향이다. 나를 위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CES 2023을 통해 만나보자.
© 브이엠 컨설팅 VM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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