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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서 산업 트렌드를 읽는 4가지 방법

모두를 위한 전시회 I

2023년이 시작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한 전시회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때문인데요. 매년 약 1만 명의 한국인이 이 전시회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타국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만큼 새로운 시대를 먼저 만나보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겠지요.


CES뿐 아니라 무역 전시회는 산업 트렌드를 누구보다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배움터입니다. 비즈니스 목적의 기업인이건 또는 미래 유망 일자리를 알아보려는 대학생이건 전시회는 한발 앞서 최소 4~5년 이후를 내다보기에 가장 적합한 살아있는 교육 현장일 겁니다. 그렇다면 전시회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산업 트렌드를 읽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여기에 정답이란 없지만 몇 가지 전시회를 보는 방식을 익히면 금세 누구보다 먼저 변화할 미래를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산업 트렌드를 읽는 4가지 방법

1. 부스 배치도의 면적 상 가장 큰 기업이 누구인지를 찾아라.


전시회를 방문하면 입구에 맨 먼저 보이는 것이 커다랗게 만들어 놓은 부스 배치도입니다. 대부분은 부스 배치도를 그냥 지나치지만 사실 부스 배치도만 유심히 살펴보아도 어느 기업이 이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게 전시 주최자는 그 전시회의 가장 리더격인 기업들을 가장 앞쪽 열이나 또는 가장 뒤쪽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배치도상 가장 앞쪽과 뒤쪽을 보면 다른 부스보다 몇 배는 큰 면적의 기업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기업들이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 IT 전시회라면 한해는 AI 기업들이 차지할 수도 있고, 또 한해는 메타버스나 블록체인 같은 기업들이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CES 부스 배치도 (출처: Minnow)

물론 국내같이 협소한 시장에서는 일부 대기업 위주의 잔치이지만 글로벌 전시회에선 빛의 속도만큼 기업들이 명멸하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 전시장의 메인 공간을 차지하는 지를 알면 그 산업의 리더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2. 전시 카테고리별 크기를 비교해라.


보통 한 가지 주제의 전시회라도 그 안에서 품목별로 카테고리가 여러 개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CES는 전자산업 관련 전시회이지만 그 안에서 카테고리만 20개가 넘습니다. 통신, AI, 메타버스뿐 아니라 올해는 웹3.0, 푸드테크, 모빌리티 등 계속하여 진화 중입니다. 모빌리티 한 카테고리만 해도 3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이렇듯 한 전시회 내에서 카테고리의 면적을 비교하면 어떤 분야가 현재 산업의 주인공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CES는 올해 모빌리티와 메타버스를 포함한 웹3.0이 핵심 카테고리입니다. 그 카테고리가 바로 지금의 IT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의미겠죠. 이렇듯 전시회에서의 카테고리별 크기만 비교해도 어떤 분야가 트렌드를 이끄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어워드 수상기업이 누구인가를 파악하라.

글로벌 전시회들은 공통으로 올해의 Award 수상기업을 전시회 개최 이전에 미리 발표합니다. 수상기업들이 미리 자신들의 고객들을 전시회에 초청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죠. 이렇듯 이 전시회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이 누구인지를 발견하는 것은 누가 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전시 주최자는 Award 수상기업들을 별도로 전시장의 제일 좋은 공간_Award Winning Zone에 따로 전시회를 열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 Award Winning Zone은 바이어나 기자들이 제일 먼저 찾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가장 우수한 기업들이 모두 여기 모여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이 전시회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을 계획한다면 이러한 Award 수상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콘퍼런스의 메인 연사와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라.


매년 같은 주제의 전시회가 열리더라도 콘퍼런스 주제는 계속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산업의 변화 속도가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전시회에서 산업 트렌드를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은 전시장이 아니라 콘퍼런스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특히 행사 첫날 첫 번째 세션의 주제와 연사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게 그해의 가장 뜨거운 주제로 행사의 첫 포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떤 연사가 발표하는지를 알면 그 연사가 속한 기업이 그 분야를 이끌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즉 콘퍼런스의 주제와 연사를 파악하면 지금 어떤 이슈가 가장 중심에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전시회는 살아있는 경영경제 책이다.

각국이 살벌한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대에, 전시회는 가장 치열하게 산업 내 경쟁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산업 교육의 현장입니다. 특히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해결되는 지금, 전시회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오프라인의 마케팅 전쟁터입니다. 산업과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기업과 동맹기업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이때, 전시회는 수십 권의 경영경제 관련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비즈니스 현장을 경험시켜 줄 것입니다.


© 브이엠 컨설팅 VM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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